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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3-19
나는 길이요 생명이니
 글쓴이 : 김종순목사
 
◆ 본문 : 요한복음 14장 1~7절

“고마우신 하나님, 사순절 절기에 주님의 고난을 생각합니다. 고난은 아프기도 하지만 아름다운 것이라고 하는 것도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좋은 절기가 되게 도와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감사합니다. 사람마다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가 다 다릅니다. 하나님이 저에게 주신 달란트 가운데 길 찾는 은사가 있습니다. 전에 저와 함께 심방을 하고, 어디를 가든지 저와 함께 하던 분들은 ‘목사님은 탁월하게 한번 간 길은 어떻게 잊지 않으십니다.’하는 그런 얘기들을 참 많이 했습니다. 아마 그때 내비게이션이 있었으면 하나님이 제게 주신 은사가 별로였을 텐데 그때는 내비게이션이 없었기 때문에 길 찾는 은사를 주신 것에 대해 참 감사를 했습니다.

지난 주간에는 우리 천기원 목사님이 저를 만나서 부흥회 때에 제가 그 많은 사람들 가운데 그를 나오라고 지적을 하면서 하나님이 당신을 쓰실 것이라고 하는 말을 했습니다. 그때 그 순간을 잊지 못해가지고 옛날에는 녹음을 이렇게 테이프로 했는데, 그걸 가지고 계시면서 참 수도 없이 들었다고 해요. 이번에 그걸 MP3로 바꾸었어요. 아마 오늘쯤 우리 교회 홈페이지에 올라갈 겁니다. 21년 전 부흥회 때의 그 모습입니다. 제가 부흥회를 다니면서 아주 잊을 수 없는 교회가 세 교회가 있어요. 첫째는 평촌 장로교회입니다. 아마 그때처럼 뜨겁고, 그때처럼 치유의 역사가 나타난 집회가 없을 정도로 참 놀라운 집회였습니다. 그다음에 영등포에 있는 한사랑 감리교회, 또 고속버스 터미널에 있는 방주교회입니다. 방주교회는 한 2,000여명 넘는 교인들 가운데 98%가 입신하는 그런 놀라운 일들이 벌어지기도 했죠. 그 교회들이 그런 역사가 나타난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해보면 딱 한가지입니다. 기도 많이 하는 교회. 그러니까 기도를 많이 하면 자기도 살지만 가정도 살고 교회도 삽니다. 그래서 기도라고 하는 건 아무리 강조해도 과한 것이 아니라고 하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오래전에 형님이 뉴욕에 리빙스턴 교회에서 목회하실 때에 제가 형님교회 부흥회를 갔어요. 미국은 새벽과 밤, 두 번만 있지 낮에는 집회가 없어요. 낮에 시간이 많으니까 제가 그랬어요.
“형, 나 여기까지 왔으니까 구경 좀 할게.”
제가 원래 길 찾는 은사가 있으니까 걱정하지 않으셨어요.
“그래 그럼 네가 나가서 구경하고 돌아와라.”
한참 다니다가 그때 처음 그런 걸 느꼈어요. ‘내가 길을 잃어버렸구나.’ 당황하기 시작한 거예요. 앞이 하나도 안보이더라고.

주머니를 뒤져보니까 형님 집 전화번호가 있길래 제가 전화를 했어요.
“형, 나 길 잃어버렸어.”
그랬더니 우리 형님 웃더라고.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다고 네가 어떻게 길을 잃어버렸냐?”
“ 아이, 그러지 말고 빨리 나와.”
그리고 전화를 끊고 남의 나라 그 큰 도시에서 길거리에 쭈그리고 앉아서 기다리는 거예요. 아니, 그러면 옆에 무슨 커피숍이라도 가서 앉아서 기다리면 될 텐데 저는 한번 딱 이렇게 생각이 꽂히면 전혀 다른 생각을 못해요.

길거리에 쭈그리고 앉아서 한 40분을 기다렸는데 우리형님이 안 오시는 거예요. 다시 전화를 했어요. 그랬더니 우리형님이 집에서 그냥 전화를 받으시더라고. 화가 나가지고 그랬어요.
“나 길 잃어버렸다는데 왜 집에 있냐?”
“야, 네가 어디 있는 줄 알아야 찾아나가지. 이 큰 도시에 네가 어디 있는 줄 알고 나가? 전화 올 때까지 기다렸다.”
“내가 여기가 어딘 줄 알면 내가 찾아가지.”

둘 다 맞는 말이죠. 사람들이 자기 집 주소와 전화번호는 알아도 인생의 현주소를 모르고 살아갑니다. 내가 어디에 있는지, 또 어디로 가는지를 모르는 게 오늘 우리들의 모습이라고 하는 겁니다. 제가 그때 그 교인들에게 하나님 집 전화번호를 가르쳐드리고 왔어요. 오늘 새벽에 여러분에게도 전화번호 가르쳐 드릴게요. 따라하십시다.
“하나님 직통 전화번호 66-3927번”
다 아시죠? 성경 66권, 구약 39권 신약 27권. 말씀 길이 있고 말씀을 보면 우리가 나아갈 길이 뭔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알려주시는 것이죠.

지금 우리가 사순절 절기에 들어있습니다. 사순절 절기 가운데 오늘 본문에 있는 말씀을 보면,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실 것을 생각하시면서 제자들에게 성찬식을 하시고, 제자들 하나하나 바라보시면서 사랑의 눈길로 앞으로 저들이 힘든 고난의 길을 어떻게 갈 것인가 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한참 얘기를 하다가 도마가 뭐라고 그랬는고 하면 “예수님, 도대체 어디로 가시는 것입니까?” 도마는 궁금했어요. 예수님이 뭔가 하시려고 생각을 하고 계신 것 같다는 것까지는 알겠는데, 주님이 도대체 무슨 일을 하시고, 어디로 가시려고 하는지 그게 궁금해서 도마가 예수님에게 그렇게 질문을 했습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대답하신 말씀이 오늘 본문에 있는 말씀이에요.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예수님이 길이라고 하는 겁니다. 힘들고 어려운 일을 만난 사람들이 목사한테 꼭 하는 얘기가 있어요.
“길이 안 보입니다. 길이 전혀 안 보입니다.”
사람이 어려움을 당하면 그 어려운 환경이 너무 크게 보이기 때문에 다른 게 보여 지지를 않는 거예요. 어려운 일을 만나거든 내가 노력하고 내가 어떻게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예수님을 보면 길이 열립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 말씀하셨으니까……. 앞이 안보일 때에는 기도하는 방법밖에는 없어요. 여러분, 기도하면 길이보입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교훈이라고 하는 겁니다.

또 오늘 베드로가 뭐라고 그랬는고 하면, “예수님, 어디로 가시든지, 어떤 고난을 당하시든지, 내가 당신과 함께 할 것입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우리 믿음의 길은 때로는 외로운 길입니다. 참 외로운 길입니다. 믿음으로 사는 사람은 세상 사람들과 다르게 외롭게 살아가요. 외롭게 생각하면 한없이 외로워요. 그러나 우리는 주님과 동행하면서 주님과 함께 사는 거예요. 따라하십시다.
“믿음은 동행입니다.”
믿어지십니까? 한시도 그분을 잊어서는 안 돼요. 주님이 나와 함께하신다고 하는 겁니다. 기도할 때도 내가 혼자 기도하는 게 아니라 내 기도를 옆에서 경청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어려움을 당해도 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은 내 힘이 아니라 성령께서 나를 도와주시는 힘을 통해서 우리가 이겨내는 겁니다.

저는 이번주간에 저 자신이 지나온 날들을 생각하면서 내가 나를 칭찬하는 것 같아서 한참 웃었어요. 이제 은퇴를 앞두고 지난날들을 생각하면서 제가 저 자신에게 그랬어요.
“종순아, 너 참 잘 살았다.”
근데 아멘을 왜 안 해? 저쪽에 앉으면 꼭 아멘들을 안 해. 저쪽은 시베리아 사람들 같아요.
“종순아, 너 참 잘 살아왔다.”
이 건강가지고 부흥회를 인도하고, 우리 교회 목회하고, 수련원집회를 하면서 하나님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왔는데, 내 인생 뒤돌아보면서 후회스럽기보다는 감사하고 자랑스러워요.

오늘 새벽에 여러분도 그런 고백을 하기를 바랍니다.
“너 참 잘 살았다.”
해요. 왜 내 얼굴만 쳐다봐요? 다시 합시다.
“너 참 잘 살았다.”
나 쳐다보지 말고, 자기 얼굴 쳐다봐요. 그래요. 이 세상은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준비하신 세상이에요. 주님과 함께하면 승리합니다. 주님과 함께하면 즐겁습니다. 주님과 함께하는 삶은 후회스럽지 않습니다. 이런 삶이 여러분의 삶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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