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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9-15
위에 것을 찾으라(9월 9일)
 글쓴이 : 문화부
 
◆ 본문말씀 : 골로새서 3장 1-4절




할렐루야!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과 함께 하시길 축복합니다. 

한 사람이 길을 떠났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찾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아주 다부지게 마음을 먹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찾지 못하면 다시는 집에 돌아오지 않기로 작정한 것입니다. 한참을 걷고 또 걸었습니다. 몇날 며칠을 걷고 또 걸었습니다. 그렇지만 그가 찾는 중요한 것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아주 추운 겨울날, 그는 길에서 떨고 있는 거지 하나를 만났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뭐냐고 물었습니다. 거지는 배불리 먹고 따뜻한 방에서 잠자는 거라고 애절한 눈빛으로 말했습니다. 그는 거지가 한심스러웠습니다. 거지의 몸에서 나는 역한 냄새는 참기가 어려웠습니다. 거지가 불행한 것은 일을 하지 않고 게으른 탓이라 생각하며 길을 떠났습니다.

어느 마을에 이르렀습니다. 정자나무 아래에서 병든 노인을 만났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뭐냐고 물었더니, 노인은 아프지 않고 오래 사는 거라고 느릿느릿 말했습니다. 그는 사람에게는 다 정해진 때가 있는 법인데, 노인은 욕심이 너무 지나치다고 생각하며 길을 떠났습니다.

이번에는 왁자지껄 복잡한 시장 한복판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어떤 장사꾼을 만나 역시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뭐냐고 물었습니다. 장사꾼은 돈을 많이 버는 거라고 서슴없이 말했습니다. 그는 웃고 말았습니다. 참 속물이구나 생각하며 또 다시 길을 떠났습니다.

그는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 물어보았으나 결론은 뻔했습니다. 대체로 인간들이란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일에 아등바등 매달려 살아가는 것 아닐까 싶었습니다. 이를테면 먹고, 마시고, 입고, 잠자는 일에 너무 많은 시간과 욕심을 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다가 하루는 어느 마을에서 집을 짓고 있는 광경을 보게 되었습니다. 마침 상량식이 있는 날이라 사람들로 북적대고 있었습니다. 그는 떡이나 좀 얻어먹으면서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사람들에게 물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집짓는 일 말이요” 하며 먼저 풍수장이가 나서서 말했습니다.

집지을 때 중요한 것은 뭐니뭐니해도 집터를 잘 고르는 일이지요. 그러자 목수가 나서서 말했습니다.

“집터가 아무리 좋아도 집이 부실하게 지어지면 아무 소용없지요. 무엇보다 설계와 시공이 중요하답니다. 그러자 미장이가 나서서 말했습니다.

“내가 벽을 단단히 바르지 않으면 바람이 들어오는 집이 되고 말지요. 벽 공사를 잘 마무리하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답니다. 너도 나도 한 마디씩 거드는 통에 상량식은 엉망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는 뒤늦게서야 자신이 방해가 되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는 어서 자리를 뜨고 싶었습니다. 그렇지만 서로 뒤엉킨 사람들 사이에서 꼼짝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 동안 팔짱을 끼고 소란을 지켜보고 있던 집주인이 천천히 입을 열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게 뭔지 아시오?”
“그게 뭡니까?”

그는 눈이 번쩍 뜨였습니다. 집주인은 왠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알고 있는 사람처럼 보였습니다. 빨리 집주인의 대답을 듣고 싶었습니다. 집주인이 말했습니다.

“당신이 어서 빨리 저쪽으로 가는 것이오”

집주인은 방해가 되는 그 사람을 빨리 내보내고 싶었습니다. 그는 집주인이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곳을 유심히 바라보았습니다. 거기에는 또다시 걸어가야 할 길이 가물가물 보였습니다.

여러분에게는 무엇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가요?

신앙의 삶은 곧잘 길에 비유되곤 합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어떤 의미에서 모두 순례자들입니다. 우리의 하루하루는 하나님께로 시작해서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순례의 걸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은 결국 하나님 앞에 서게 될 것임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사도바울은 순례의 걸음에서 길을 잃지 않는 비결을 알려줍니다. 바로 “위의 것을 찾는 일”입니다. “위의 것을 찾고”, “위의 것을 생각하라”고 합니다. 오늘 본문 1-2절입니다.

(골 3:1-2) 1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2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

“위의 것”이란 다름 아닌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위의 것을 생각하고 위의 것을 찾으라는 말은 예수님을 찾고, 예수님을 깊게 생각하라는 뜻입니다.

(히 12:1-2) 1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2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많은 믿음의 선조들이 위의 것을 찾아 나서는 순례의 길을 걸었습니다. 우리에게는 구름같이 허다한 믿음의 증인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짐들은 다 벗어버리고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님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바울은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심을 받았으니, 위의 것을 찾으라고 말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을 길 삼아 나선 이들입니다. 예수님이 가신 길은 십자가의 길인데, 십자가의 길은 슬픔과 고통이 가득한 길이고, 고난과 역경이 가득하며, 결국 죽음에 이르는 길입니다.

그렇지만 그리스도인은 십자가의 길도, “아골 골짝 빈들”도,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도 “주 예수와 동행하니 그 어디나 하늘나라” 찬양하면서 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심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생명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구주와 함께 나 죽었으니, 구주와 함께 나 살았도다
영광의 그날에 이르도록 언제나 주 만 바라봅니다(찬 407).”

3-4절을 보겠습니다.

(골 3:3-4) 3 이는 너희가 죽었고 너희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졌음이라 4 우리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그 때에 너희도 그와 함께 영광 중에 나타나리라

사도는 우리가 죽었고, 우리의 생명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졌다고 선언합니다. 우리의 생명은 하나님께 심겨졌습니다.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 것(요12:24)”처럼, 하나님께 심겨진 우리의 생명도 온전히 하나님 안에 하나 되어 죽어야 하나님의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생명이 하나님께 심겨져 맺게 되는 열매는 영생입니다. 영생은 하나님의 생명이기에 사람은 맺을 수 없는 열매입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떨어져 죽어야, 우리 삶에 그리스도가 꽃피고 영생의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유진피터슨 목사는 이 구절을 이렇게 번역합니다. “여러분의 옛 삶은 죽었습니다. 여러분의 새 삶, 참된 삶은 하나님 안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삶입니다. 그분이야말로 여러분의 생명입니다. 기억하십시오. 여러분의 참된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다시 나타나실 때에, 여러분의 참 모습, 여러분의 영광스러운 모습도 드러날 것입니다. 그때까지는 그리스도께서 그러셨던 것처럼, 세상에 알려지지 않더라도 만족하십시오(메시지성경 골 3:3-4).”

그리스도인의 삶은 온전히 하나님을 향한 삶이어야 합니다. 우리는 위의 것을 생각하고 위의 것을 찾아야 합니다. 거기에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기” 때문입니다.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어지는 구절들은 땅의 것인지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합니다. 골 3:5-9입니다.

(골 3:5-9) 5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6 이것들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느니라 7 너희도 전에 그 가운데 살 때에는 그 가운데서 행하였으나 8 이제는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벗어 버리라 곧 분함과 노여움과 악의와 비방과 너희 입의 부끄러운 말이라 9 너희가 서로 거짓말을 하지 말라 옛 사람과 그 행위를 벗어버리고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께 심겨진 우리는 더 이상 옛 생명에 매여 있어서는 안 됩니다.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은 새로운 생명을 얻고, 새로운 삶이 시작됩니다. 새로운 생명은 하나님의 생명인 영생이니,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께 심겨야 얻을 수 있고, 새로운 삶은 하나님과 이웃을 향한 삶이 됩니다.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는 옛 것에 매여 있었는데, 옛 생명은 죽음에 매여 있는 육신의 생명이고, 옛 삶은 나를 향해, 나만을 위해 살던 삶이었습니다. 내 생명으로 살던 삶이 예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생명으로 살게 되었습니다. 내 맘대로 살던 삶이 예수님을 만나고 하나님 마음으로 살게 되었습니다. 구원받은 것입니다.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의 생명으로, 하나님의 마음으로 사는 것이니, “땅에 있는 지체”로 살 수는 없는 법입니다.

“음란, 부정, 사욕, 악한 정욕, 탐심”은 모두 옛 사람의 모습입니다. 옛 사람은 내 생각과 감정을 중심에 두고, 나만을 향하고, 나만을 위해서 사는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옛 사람은 자기 아닌 다른 것은 모두 자기 자신을 위해 희생되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음란은 성적인 부도덕성을 말하는데, 타자를 욕망의 대상으로 볼 때 생겨나는 죄악입니다. 부정은 자신의 목적을 위한 “더러운 행위”를 말하고, “사욕”은 사사로운 욕심을, “악한 정욕”은 “무엇이든 하고 싶을 때 자기 마음대로 하려는 마음”을 말합니다. “탐심”은 “마음에 드는 것이며 무엇이든 움켜쥐려는 마음”입니다.

모두가 나를 중심에 두고 타자는 어찌되든 상관없다는 마음입니다. 이런 옛 사람은 하나님도 내 계획과 욕심을 채우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탐심은 우상 숭배”입니다. 하나님보다도 나를 앞세우니 내가 우상이 되어 큰 일 났는데, 이조차 깨닫지 못하니 정말 큰일입니다. 계속해서 10-11절을 보겠습니다.
 
(골 3:10-11) 10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이의 형상을 따라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입은 자니라 11 거기에는 헬라인이나 유대인이나 할례파나 무 할례파나 야만인이나 스구디아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 차별이 있을 수 없나니 오직 그리스도는 만유시요 만유 안에 계시니라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옛 사람은 죽고, 이제 주와 함께 새 사람을 입었습니다. 골 3:9-11을 메시지 성경은 이렇게 번역합니다.

“서로 거짓말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옛 삶을 청산했습니다. 그것은 맞지 않는 더러운 옷과 같아서, 여러분은 이미 그 옷을 벗어서 불 속에 던져 넣었습니다. 이제 여러분은 새 옷을 입었습니다. 여러분의 새로운 생활방식은 창조주께서 하나하나 맞춤 제작하셔서 손수 꼬리표를 달아 놓으신 것입니다. 이제 낡은 생활방식은 모두 쓸모없게 되었습니다. 유대인과 이방인, 종교인과 비종교인, 안에 있는 사람과 밖에 있는 사람, 야만인과 천박한 사람, 종과 자유인 같은 단어들은 의미가 없습니다. 이제부터 모든 사람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규정되며, 그리스도 안에 들어와 있습니다.(메시지성경 골 3:9-11)

저는 구원받은 우리의 삶이 하나님께서 “하나하나 맞춤 제작하셔서 손수 꼬리표를 달아 놓으신 것”이라는 번역이 참 좋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이 새진 명품들입니다.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명품에 걸맞은 삶이 되면 좋겠습니다. 
 
이어지는 12절 이하에서는 위의 것을 찾는 삶이 어떤 것인지를 말합니다. 위의 것을 찾고 위의 것을 생각하는 사람의 모습입니다. 12-14절을 같이 읽겠습니다.

(골 3:12-14) 12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이 택하사 거룩하고 사랑 받는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 13 누가 누구에게 불만이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14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택하신 거룩한 백성입니다. 하나님은 그 누구보다도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그러니 우리는 이제 하나님의 자녀의 합당한 옷을 입어야 합니다.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을 바라보는 신앙의 삶을 온전하게 완성하는 것은 사랑입니다. 메시지성경은 14절을 “그 밖에 다른 무엇을 입든지 사랑을 입으십시오. 사랑이야말로 여러분이 어떤 경우에든지 기본적으로 갖춰 입어야 할 옷입니다. 사랑 없이 행하는 일이 절대로 없게 하십시오.”라고 번역합니다.

“위의 것을 찾고”, “위의 것을 생각하라”라고 했습니다. 위에 계신 이는 그리스도이십니다. 이 모든 일에 사랑을 더하라했습니다. 사랑은 우리의 삶을 온전하게 그리스도께 매어줄 것입니다.

이제 설교를 마치려합니다. 사도바울의 고백을 함께 읽는 것으로 결론을 대신합니다.

(빌 3:7-12) 7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8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9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라 10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여함을 알고자 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11 어떻게 해서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노니 12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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